manari:vu

블로그 이미지
매운맛나리 티스토리 지부      게임 관련 이야기가 올라옵니다.   일반인적 관심사나 개인사는     본점인 beforu.egloos.com에.
매운맛나리

카테고리

전체 (27)
뉴스 (1)
3세대 (15)
2세대 (8)
휴대용 (2)

최근 등록된 덧글

최근 등록된 트랙백

 오늘은 왠지 존댓말 기분이라 존댓말로 씁니다.

 <grand theft auto 4>에 이어 <콜 오브 듀티:모던 워페어 2>로 이어지는 흐름에서 이미 게임은 영화를 뛰어넘는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인터랙티브하다는 특성에서 오는, 체험의 충실함 차원을 넘어서 다루고 있는 문제 의식도 웬만한 대중 매체에서 다루는 수준을 앞서가기 시작했다고 보는데요, 최근의 전쟁 영화는 전쟁 영화에서 영향을 받아 시작된 프랜차이즈인 CoD:MW2에서 역으로 영향을 받은 듯한 장면들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는 게 단적인 증명이 되겠습니다. (아마도 영화 제작 관계자들도 XBOX360 게이머인 경우가 많아서 그렇겠지만요) 이런 흐름에서 보면 곧 발매가 예정되어 있는 <앨런 웨이크>나 <레드 데드 리뎀션>에서는 어떤 놀라운 체험과 문제 의식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됩니다.

 이 글에서는 길지 않는 게임 플레이 경험 중에서, 단순히 때려부수고 점수를 얻고 돈을 벌고 등등의 즉물적인 자극을 뛰어넘어 기억에 남는 진중한 체험을 보여주는 것들을 모아봤습니다. 단, 스토리가 감동적이라든가 하는 케이스도 일정 수준 이상의 인터랙티브 요소를 포함하지 않은 경우에는 제외했는데, 어디까지나 게임은 인터랙티브한 미디어고, 그런 경험을 게임 플레이 장치를 통해서 풀어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실제로도 게임 플레이 메카닉을 깊이 있는 체험에 활용한 사례가 기억에 많이 남더라구요.

 이후의 사례들은 엄청난 스포일러들을 포함하고 있으니 각각의 게임을 플레이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안 보시는 게 풍요로운 인생을 보내시는 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혹 여기에는 빠져있지만 공유하고 싶은 사례를 갖고 계시면 덧글 달아주시면 좋을 것 같구요.

페르시아의 왕자:넥스트젠, 엔딩

완다와 거상, 엔딩

폴아웃 3, 트랭퀼리티 레인

콜 오브 듀티:모던 워페어 2, 노 러시안

메탈기어 솔리드, 사이코 만티스전

헤비 레인, 도마뱀의 시련

데드 스페이스, 원심분리기

포탈, 테스트 19

Passage

스플린터 셀:컨빅션, 써드 에셜론 HQ

케인 앤 린치, 엔딩

메탈기어 솔리드 4, 아스날 기어

콜 오브 듀티, All Ghilled Up

매스 이펙트 2, 개러스 로얄티 퀘스트

 이 외에도 여럿 소개하고 싶은 게임이 있긴 한데, 글이 너무 길어지니 이쯤에서 일단락 짓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게임이 오타쿠적인 소재나 중2병 세계관에서 벗어나 깊이있는 체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봅니다. 게임이라는 미디어가 뻑하면 폭력성 어쩌고 하면서 뉴스에 나오고, 게임 개발자가 애들하는 거나 만드는 거 아니냐고 대우받지 못하는 건 우리가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귀 기울여서 들을 만한 깊이 있는 내용을 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확실한 건 점차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은 게임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고, 게임이 영화나 드라마, 소설같은 진중한 미디어로 인정받을 날도 멀지 않았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게임 개발자들의 노력이 그런 날을 앞당길 것이라는 것도 믿습니다.

Trackback 0 and Comment 0
prev Prev : [1] : [2] : [3] : [4] : [5] ... : [27] : Next next